인트로
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건 “무료라 믿고 썼다가 수익화가 막히는 순간”이에요. 특히 폰트·이미지·아이콘·배경음악처럼 매일 쓰는 리소스는 한 번만 헛디뎌도 저작권 이슈가 바로 옵니다. 그래서 오늘은 ‘정말 상업적으로 써도 되는가’를 끝까지 확인하는 루틴을 모바일 가독성에 맞춰 정리했어요. 법적 개념만 늘어놓지 않고, 제가 실제로 쓰는 체크리스트와 출처표기 템플릿까지 담았습니다. 이 글만 북마크해두면, 다음 번 작업부터는 “이거 써도 돼?”라는 불안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거예요. 🙂
🧠 “무료”가 아니라 “조건부 무료”라는 감각 잡기
다운로드 버튼이 크다고 다 같은 ‘자유 이용’은 아닙니다. 리소스마다 상업적 이용 가능 여부, 수정·2차 저작물 허용 범위, 출처표시 의무, 재배포 금지 등이 따로 있어요. 같은 ‘무료 이미지’라도 어떤 곳은 블로그·영상 삽입까지만 좋고, 굿즈 인쇄나 로고와의 결합은 금지일 수 있습니다. 작업 전 허용 범위 → 표시 의무 → 재배포 제한 → 타 권리(초상·상표·디자인) 순서로 빠르게 훑는 습관을 들이면, 리스크가 눈에 띄게 줄어요.
✍️ 폰트: Google Fonts와 OFL 한 번에 이해하기
실무에서 가장 편한 건 오픈 라이선스 글꼴을 기본값으로 깔아두는 겁니다. 대표적으로 Google Fonts에 있는 다수의 글꼴은 OFL(오픈 폰트 라이선스) 기반이라 상업적 사용이 가능해요. 다만 일부는 Apache/Ubuntu 계열도 있으니 각 글꼴 상세 페이지의 라이선스 문구를 꼭 확인하세요.
실전 팁: 로고·썸네일 타이틀처럼 ‘선 굵은’ 영역은 가변 폰트를 쓰면 굵기/커닝을 상황에 맞게 조절해 일관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. 폰트 파일을 산출물에 그대로 동봉하거나 재판매하는 행위는 피하고, 항상 공식 페이지 링크만 남기는 게 안전합니다.
🎯 아이콘: Material Symbols(가변 아이콘 폰트)로 정리
아이콘은 출처·버전이 뒤섞이기 쉽습니다. 혼선을 막으려면 Material Symbols처럼 명확한 라이선스와 관리 체계가 있는 리소스를 기본으로 쓰는 게 좋아요. 웹·앱·이미지 산출물 어디에 넣어도 규칙을 지키기 쉬우며, 굵기·필(fill)·코너 라운드를 변수로 통일하면 브랜딩 톤이 깔끔해집니다. 단, 아이콘 그 자체(원본 파일)를 따로 모아 배포하는 건 다른 문제일 수 있으니, 프로덕트에 포함된 사용과 파일 재배포는 구분해 생각하세요.
📷 이미지: 스톡 사이트는 “저작권”과 “다른 권리”를 분리해서 보기
무료 스톡 사이트를 쓸 때 가장 자주 놓치는 부분이 초상권·상표권 같은 비(非)저작권 권리예요. 사진의 저작권은 문제가 없어도, 화면 속 커피잔 로고나 인물의 얼굴이 광고·배너 용도에 적합한지는 별개입니다.
실전 팁 1) 브랜드 로고가 선명한 컷은 크롭·블러로 처리하거나 브랜드 미노출 컷으로 교체.
실전 팁 2) 굿즈 인쇄·템플릿 재판매처럼 “이미지 자체가 상품”이 되는 경우는 대체로 스탠드얼론(그대로 재배포/재판매) 금지에 걸립니다. 블로그·영상 삽입은 되지만, 상품화는 막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기억하세요.
🏛️ 공공저작물: KOGL 유형만 알면 80% 끝
정부·공공기관이 배포한 자료는 공공누리(KOGL) 유형으로 허용 범위를 바로 파악할 수 있어요.
- 제1유형(출처표시): 상업·비상업 모두 가능. 수익형 콘텐츠에서 기본 선택지.
- 제2유형(출처표시+상업금지): 상업적 사용 불가.
- 제3유형(출처표시+변경금지): 수정 불가.
- 제4유형(출처표시+상업금지+변경금지): 범위 가장 좁음.
실무에서는 제1유형만 사용하고, 본문 하단 혹은 캡션에 출처 문구 + 링크를 깔끔하게 남기면 검수와 이력 관리가 간편합니다.
✅ 업로드 직전 7가지 점검표
- 출처 확인: 반드시 공식 배포처에서 다운로드했는가?
- 상업 허용: “Commercial use OK” 또는 KOGL/CC/플랫폼 라이선스가 상업 이용을 명시하는가?
- 수정·2차 저작물: 크롭·보정·합성 허용 범위를 넘지 않는가?
- 표시 의무: 저작자·라이선스 표기를 TASL 방식으로 남겼는가?
- 재배포 금지: 폰트·이미지·아이콘 스탠드얼론(파일 자체) 판매/배포 금지에 해당하지 않는가?
- 타 권리: 초상권·상표권·디자인권 충돌 소지가 없는가?
- 증빙 보관: 라이선스 URL·스크린샷·다운로드 날짜를 작업 폴더에 저장했는가?
🔎 개인정보 유출 여부, 오늘 바로 점검해보세요. 실무에 꼭 필요한 차단·알림 설정까지 한 번에 정리했어요 — 「내 개인정보 유출, 오늘 바로 확인 차단 하는 완전 가이드」
🧷 표준 ‘출처표기’ 템플릿 (복붙용, TASL 포맷)
- 웹/블로그용(문장형)
Photo: <작품명> by <저작자>, Source: <원본링크>, License: <CC BY 4.0 / KOGL 제1유형 / Unsplash License 등> - 영상 설명란(YouTube 등)
BGM: <곡명> – <저작자> | License: CC BY 4.0 | Source: <원본링크> - 썸네일·인포그래픽(간단 표기)
작은 캡션 또는 본문 하단에 일괄 삽입: © Author / License: CC BY 4.0
자주 터지는 함정 5가지와 대안 🛑 → ✅
- 브랜드 로고가 선명한 제품 컷을 배너·광고에 사용 → ✅ 크롭/블러 처리 또는 브랜드 미노출 컷 대체.
- 인물 얼굴이 뚜렷한 사진을 광고 배너에 사용 → ✅ 모델 릴리즈 확인 가능 컷만, 아니면 실루엣/뒷모습/손만 보이는 컷으로 교체.
- 무료라고 폰트 파일을 산출물에 동봉 → ✅ 파일 동봉 금지, 항상 공식 다운로드 링크만 제공.
- KOGL 제2유형(상업금지) 자료를 수익 글에 사용 → ✅ 제1유형만 사용하고 출처 표기 필수.
- 아이콘 무료 플랜의 ‘출처표시’ 조건을 누락 → ✅ 문서 하단/앱의 About 섹션에 일괄 고지.
결론
수익형 블로그·샵·영상 어디에서든 라이선스 준수는 곧 신뢰입니다. 오늘부터 딱 세 가지만 습관화하세요.
- OFL/Apache 계열 폰트·아이콘으로 기본 세팅, 파일 재배포 금지 원칙.
- 스톡 이미지는 타 권리(초상·상표) 를 따로 체크, 굿즈·템플릿 등 스탠드얼론 금지 주의.
- 음원은 CC BY/CC0 위주로, TASL 표기 + 증빙 보관으로 마무리.
이 루틴이면 제작 속도는 유지하면서도 저작권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 오늘 글을 작업 전 마지막 체크리스트로 쓰면, “유입은 가져가면서도 안전한 운영”이 충분히 가능합니다. 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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